Kotlin 코루틴에서 에러 처리 제대로 이해하기
코틀린 코루틴은 비동기 코드의 예외 처리 방식을 명확하게 구조화하고 있다.
단순한 try-catch를 넘어서, Job, SupervisorJob, CoroutineExceptionHandler 등 다양한 메커니즘이 존재하며,
이들은 구조적 동시성(Structured Concurrency) 원칙 하에 작동한다.
이 글에서는 Kotlin 코루틴의 예외 처리 구조를 단계적으로 설명하고, 실전 예제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.
1. 코루틴의 예외 처리 기본: try-catch
가장 단순한 예외 처리는 try-catch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다.
launch {
try {
riskySuspendFunction()
} catch (e: Exception) {
println("에러 발생: $e")
}
}
- 위 코드는 launch 내부에서 발생한 예외를 catch로 처리한다.
-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try-catch가 동작하는 것은 아니다.
2. launch vs async의 예외 처리 차이
| 코루틴 빌더 | 예외 발생 시 처리 방식 |
|---|---|
launch | 예외가 즉시 전파됨 → 부모 Job에 전달되거나 CoroutineExceptionHandler에서 처리됨 |
async | 예외가 Deferred에 저장됨 → await() 호출 시 예외가 발생함 |
val job = CoroutineScope(Dispatchers.Default).launch {
throw RuntimeException("launch 내부 예외") // 즉시 전파됨
}
val deferred = CoroutineScope(Dispatchers.Default).async {
throw RuntimeException("async 내부 예외") // 바로 안 터짐
}
deferred.await() // 여기서 예외가 발생함
3. CoroutineExceptionHandler 사용
코루틴 전체에 적용되는 전역 예외 처리자 역할을 한다.
val handler = CoroutineExceptionHandler { _, exception ->
println("핸들러에서 처리된 예외: $exception")
}
val scope = CoroutineScope(SupervisorJob() + Dispatchers.Default + handler)
scope.launch {
throw IllegalStateException("예외 발생!")
}
- CoroutineExceptionHandler는 **launch나 actor와 같은 ‘최상위 코루틴’**에서만 작동
- async에는 작동하지 않음 → 예외는 반드시 await()로 수동 처리해야 함
4. 부모-자식 관계와 예외 전파
일반 Job의 경우:
- 자식 코루틴이 예외를 던지면 → 부모 Job도 취소됨
- 형제 코루틴도 모두 함께 취소됨
val parent = CoroutineScope(Job())
parent.launch {
throw RuntimeException("자식 예외")
}
parent.launch {
delay(1000)
println("이 코루틴은 취소됨")
}
SupervisorJob을 사용할 경우:
- 자식이 예외를 던져도 부모나 다른 형제에 영향 없음
val scope = CoroutineScope(SupervisorJob() + Dispatchers.Default)
scope.launch {
throw RuntimeException("에러 발생")
}
scope.launch {
delay(500)
println("이 코루틴은 살아있음") // 출력됨
}
5. 실전 패턴: 안전한 동시 처리
suspend fun safeParallelExecution(): Result = coroutineScope {
val a = async {
try { fetchA() } catch (e: Exception) { emptyList() }
}
val b = async {
try { fetchB() } catch (e: Exception) { emptyList() }
}
Result(a.await(), b.await())
}
- 각 작업을 별도 async로 실행
- 개별 try-catch로 안전하게 감싸서 전체 실패를 막는다
- coroutineScope는 모든 async가 완료될 때까지 대기
6. 정리 요약
| 항목 | 설명 |
|---|---|
try-catch | launch 내부에서는 직접 사용 가능. async는 await() 호출 시 예외 발생하므로 그 시점에서 catch 필요 |
CoroutineExceptionHandler | launch, actor 등 최상위 코루틴에서 발생한 예외만 처리. async에서는 동작하지 않음 |
launch | 예외가 발생하면 즉시 상위로 전파되며, 부모 Job이나 예외 핸들러가 처리 |
async | 예외가 Deferred 내부에 저장되며, await() 호출 시 예외가 발생 |
SupervisorJob | 자식 코루틴 중 하나가 실패해도, 다른 자식 코루틴에 영향을 주지 않음 |
구조적 동시성 (coroutineScope) | 모든 자식 코루틴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야 블록이 종료됨. 하나라도 실패하면 전체 블록이 예외로 종료됨 |
7. 결론
코루틴의 예외 처리는 단순히 try-catch로 끝나지 않는다. 코루틴 빌더의 종류(launch vs async), Job의 구조(Job vs SupervisorJob), 전역 핸들러의 유무에 따라 예외의 전파 경로와 처리 방법이 달라진다.
비동기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, 각 코루틴의 실행 범위와 책임, 예외 처리 방식을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.
참고: 예외 발생 흐름도
launch {
throw Exception() → 부모 Job → CoroutineExceptionHandler
}
async {
throw Exception() → 저장됨 → await() 호출 시 throw
}